시동안걸림 현상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모르게 됩니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가장 스트레스 중의 하나가 자동차 고장으로 인한 수리입니다. 자동차 고장 기간 동안에 자동차를 사용할 수도 없고, 시간 맞춰서 자동차 수리를 위해 카센타를 찾아가고 해야 하는데요. 자동차 고장의 증상과 이에 따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시동이 갑자기 걸리지 않는 경우에는 카센타를 가지도 못하고 견인을 불러야 할지 정말 당황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운전 초보자들도 몇 가지 지식을 알고 있으면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카센타를 바로 가야 할지, 카센타를 가서 이것 저것 고치라고 하는데 괜히 당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원인
-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 잘못된 기름 혹은 저품질 기름이 들어간 경우
- 점화 코일 또는 플러그가 손상된 경우
- 엔진 오일이 모두 소모되거나 불량인 경우
- 크랭크 센서가 손상된 경우
- 제너레이터가 손상된 경우
1. 배터리 방전된 경우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 원인 중 대다수가 배터리 방전 문제 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이런 증상이 많이 발생되는데요. 보통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도 겨울철이 되면 좀 더 빨리 소모되기도 하고 전기차의 경우도 주행거리가 겨울에는 더 짧아지는 이유가 바로 동일한 이유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조치하여야 하는지?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가입한 보험 회사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자동차 보험 가입 시 1년에 5~6회 기사님 무상 출동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보험 회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가입자 확인 후, 자동차 시동이 안걸린다고 증상을 말씀하시면 가까이 계신 기사님이 10~20분 만에 방문합니다.
기사님이 방문하시면 먼저 가지고 오신 배터리와 점프선이라고 하는 케이블을 고객님 자동차 배터리와 연결시킨 후 시동을 걸어봅니다. 이럴 경우, 시동이 걸리면 명백하게 배터리 방전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시동을 건 후 20~3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약간은 자체 충전이 되기에, 이후 자동차를 운전하셔서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배터리 교체를 받으시면 됩니다.
배터리의 정상적인 교체 주기는 1년에 1만키로 주행한다는 기준 하 3~4년에 한번씩 교체해주시면 됩니다. 교체시 배터리도 용량이 있기에 자동차의 배터리 소모량에 따라 적합한 용량의 배터리로 교체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2. 잘못된 기름 혹은 저품질 기름이 들어간 경우
사람도 상하지 않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듯이 자동차도 동일합니다.
잘못된 기름이라 하면, 제일 위험한 경우가 디젤 차량인데 휘발유를 주유하거나 반대로 휘발유 차량인데 디젤 기름을 주유한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에 견인을 불러 바로 가까운 큰 카센타나 공업사로 이동하여 기름통 정화를 해야 합니다. 잘못되는 경우 엔진까지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유할 경우에는 반드시 주유소 직원에게 휘발유인지 디젤인지 말씀을 드리고 최근 셀프 주유소가 많이 생겨났는데요.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면서도 헷갈리는 경우가 있기에 다시 한번 휘발유인지, 디젤인지 확인하고 주유하셔야 합니다.
저품질의 경우에는 특이한 케이스일 수 있는데요. 저렴한 기름일 경우 저품질을 의심해야 합니다. 즉, 무조건 저렴한 기름이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좋지 않은 저품질의 기름을 주유하는 경우, Oil Control Valve(OCV)에 기름 찌꺼기가 끼게 되면서 시동이 안걸릴 수 있습니다.
Oil Control Valve(OCV)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자면, OCV는 쉽게 말해서 오일을 엔진으로 보내기 위한 벨브입니다. OCV를 보면 작은 구멍이들이 있는데요.
이 구멍은 오일이 이동하는 경로로써 커넥터를 통해 전기신호를 받게 되면 내부 솔레노이드가 동작하고 이를 통해 오일이 내보내지고 빠지고 이를 반복하면서 OCV가 운동하게 되는 원리 입니다. 이러한 OCV 작동을 통해 오일이 이동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OCV의 경우, 교체는 가능한 부품이나 사실상 소모품은 아니라서 문제 없으면 영구적 사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외부 충격 등 다양한 이유로 OCV 벨브 주변으로 오일이 누유될 경우에는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저품질의 기름이 들어간 경우에는 우선 견인차를 부르기 전에 자가 조치로 시동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브레이크를 누르지 않고 엔진 버튼을 1회 선택하면 자동차에 전원만 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왼발로 브레이크를 누른 상태로 유지하고 오른쪽 발로는 엑셀을 눌렀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시동을 겁니다. 엑셀을 눌렀다 뺏다를 반복하게 되면 누를 때마다 오일을 엔진쪽으로 흘려보내도록 압력을 가하게 되면서 OCV 벨브쪽에 찌꺼기로 막혀있는 부분을 뚫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시동이 걸렸으면 바로 주유소로 가서 고급 휘발유를 최대한 많이 넣어서 기름통에 있는 기름을 최대한 품질 좋은 고급 휘발유로 희석해야 합니다. 이 상태로 시동을 걸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저품질 기름의 경우는 외제차, 그리고 외제차 SUV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외제자 오너에게는 고급 휘발유를 주유하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고급 휘발유를 주유하면 주행감도 좋은 장점도 있으나 이렇게 기름 찌꺼기가 끼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싼 고급 휘발유를 매번 주유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고급 휘발유를 넣으면 좋고, 이와 함께 엔진첨가제를 주기적으로 주유해주면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점화 코일 또는 플러그가 손상된 경우
1번과 2번의 조치를 시도해봐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점화 코일 또는 점화 플러그의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점화 코일이란, 스파크 코일이라고도 불리는데, 자동차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연료를 점화해야 하며, 이 때 점화 플러그에 전기 스파크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수천 볼트로 배터리의 저전압을 변환하는 자동차 점화 시스템의 유도 코일입니다.
점화 플러그란, 점화 코일로부터 수천 볼트의 전기가 점화플로그를 통해 흐르면서 엔진실린더 내에서 화합된 공기와 연료 혼합물을 순간적으로 불태워 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동차의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점화 코일과 점화 플러그 모두 소모품이라 교체는 필요하나 최근 출시된 차량의 경우 이리듐이라는 금속으로 제작되어 교체 주기가 7~8만km로 추천되고 있으며, 오래된 차량은 4~5만km 주행하면 교체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사실상 점화 코일과 점화 플러그는 쉽게 교체하는 부품이 아니기에 엔진오일처럼 교체하기 보다는 자동차 시동이 쉽게 걸리지 않을 때 카센타에 방문하여 증상과 함께 점화 코일 및 점화 플러그의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드려서 상태를 확인 후 교체하시는게 현명합니다.
점화 코일과 점화 플러그는 자동차가 4기통, 6기통에 따라 4개씩 또는 6개씩 포함되어 있으며 점화 코일의 부품 가격은 개당 7~8만원, 점화 플러그는 개당 1~2만원 정도 됩니다. (물론 차량 종류에 따라 가격은 상이합니다.)
4. 엔진 오일이 모두 소모되거나 불량인 경우
엔진 오일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말은 자동차를 운전해보신 분은 대부분 들어보셨을 겁니다.
엔진 오일의 역할은 자동차 운전 시에 엔진에서는 고온의 열이 발생되는데 이 열을 흡수하고 분산시켜 엔진의 기계적 작동 특성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오일이다 보니 엔진의 부식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이만큼 엔진 오일은 엔진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로써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보통 6~7천km 주행시마다 엔진 오일을 교체해주어야 합니다만, 수입차의 경우에는 엔진 오일 소모가 빠른 자동차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5천km 주행시마다 엔진 오일을 교체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엔진 오일의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은 운전자가 미리 숙지해놓고 주기적으로 자가 점검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자동차 본넷을 열어 보면 위 사진과 같이 보통 노란색 고리로 생긴 부품이 있습니다. 이 고리에 손가락을 걸고 잡아 빼면 기다란 실린더 같은 꼬챙이가 빠지고 여기에 묻어 있는 기름을 우선 수건으로 닦아 줍니다. 닦아 주는 목적은 정확한 엔진 오일은 체크하기 위함입니다. 닦았으면 다시 꼬챙이를 구멍에 넣고 다시 빼면 됩니다.
이 때 위 그림처럼 기름이 묻어 있는 위치에 따라 엔진 오일의 양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엔진 오일의 양을 먼저 체크하고 꼬챙이에 묻은 기름을 수건으로 다시 닦아내면 되는데, 이때 기름의 정상적인 상태는 약간의 갈색빛을 띈 투명한 상태이며, 검은색이 심할 경우 엔진 오일의 수명이 다 되서 교체가 필요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엔진 오일은 깨끗하다 판단되는데 양이 부족한 것으로 점검 될 때는 엔진 오일 자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엔진 오일은 추가만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엔진 오일의 경우에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나, 보통 독일 브랜드 상품의 점도가 좋아서 약간 비싸다고 합니다. 국산차의 경우 보통 10만원 초반 정도이고, 수입차의 경우 10만원 중후반 가격으로 엔진 오일을 교체하시면 됩니다.
5. 크랭크각 센서가 손상된 경우
엔진 오일까지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크렝크각 센서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크랭크각 센서는 일반 운전자가 확인하기에는 어렵고 전문가가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 내 부품입니다. 이 크랭크각 센서의 역할은 엔진의 회전 속도를 검출하는 기본 기능 외에 피스톤의 상사점에 따라 크랭크의 각도와 피스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사용됩니다. 이로 인해 검출된 엔진 회전속도는 연료의 분사량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피스톤의 위치는 연료분사시기와 점화시기를 결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6. 제너레이터가 손상된 경우
제너레이터의 경우 발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너레이터도 소모품으로써 수명이 다 되면 결함이 발생하여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운행 중 출력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너레이터 역시 소모품이오나, 교환 주기가 가장 긴 자동차 부품입니다. 보통 교환 주기가 15만km 이고 역시 10만km 정도에 전문가 통해 점검을 받아 보시는게 좋습니다.